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포도밭 묘지'의 편혜영 소설가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포도밭 묘지'의 편혜영 소설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2.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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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포도밭 묘지'를 쓴 편혜영 소설가가 선정됐다.

김승옥문학연구회는 2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22 김승옥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승옥 문학상은 순천 출신인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설 '무진기행'으로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김승옥 작가의 등단 50주년인 지난 201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된 작가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7편을 뽑아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 중 대상은 '포도밭 묘지'를 쓴 편혜영 소설가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구병모, 김연수, 김애란, 정한아, 문지혁, 백수린 작가가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 5000만원, 우수상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다.

김승옥 작가는 한 달에 보름 정도 순천문학관에 머무르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순천지역 문인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올해의 시상식 준비는 김승옥 문학을 연구하는 모임임 김승옥문학연구회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