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푸나...광양항 멈춰있던 화물차들 속속 이동
화물연대 파업 푸나...광양항 멈춰있던 화물차들 속속 이동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2.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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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광양항 컨부두로의 모습. 이곳에는 전날까지 수백여대의 화물 차량이 도로 양쪽으로 도열해 있었으나 이날 오전 9시쯤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빠져나간 상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13일째인 6일 오전 광양항 컨부두로에 집결해 있던 화물차량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가운데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이날 오전 9시 광양항 컨부두로에는 도로 양쪽에 도열해 있던 화물차량의 행렬이 사라졌다. 

띄엄띄엄 주차돼 있는 화물차에도 운전자들이 하나 둘 찾아와 시동을 걸고 운행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6일 오전 화물연대 지도부에서 조합원들에게 멈춰있는 차량의 이동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정부의 불법 밤샘주차 화물차량 단속 지시에 대응 차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전국의 각 지자체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밤샘 불법주차 화물차량에 대해 최고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