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완충녹지 조성사업 원칙대로 추진"
순천시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완충녹지 조성사업 원칙대로 추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2.08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
2023년 말까지 토지매입 완료 후 이듬해 사업 마무리
백강로 완충녹지 조성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대표적인 도시 진입로 역할을 하는 백강로 주변의 이면도로 개설과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조례동 백강로(두산위브아파트∼조례사거리, 2.1km)는 국도 2호선의 일부로, 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순천IC를 거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대표적인 녹지축이다.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의회에서도 백강로의 중요성을 인지해 지난해 7월 제254회 임시회에서 원포인트 예산으로 지방채발행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 11월 제4회 추경에 이면도로 개설을 위한 토지매입비 예산 81억원을 순천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제265회 정례회에서 특정 의원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주도해 사업비 전액을 삭감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시는 이미 의결한 지방채 등을 이용해 백강로 이면도로 개설 및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원칙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고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 분할측량,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백강로에 이면도로 및 완충녹지를 조성해 시민의 건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부 건물주들의 완충녹지 구간을 축소해 주차장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예상되지만 이를 수용할 경우 이미 매입한 토지 소유자들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일로 일관성 있게 원칙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