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따뜻하고 튼튼한 금고 광양시새마을금고 7년째 성탄 트리 설치 ‘눈길’
지역과 상생하는 따뜻하고 튼튼한 금고 광양시새마을금고 7년째 성탄 트리 설치 ‘눈길’
  • 김호 기자
  • 승인 2022.12.09 19:08
  • 호수 9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숙 이사장 “연말연시, 위로와 희망 되시길”
올해 지역사회 복지•환원사업 ‘1억5600여만원’

 

지난 1일 광양시청 앞 사거리와 광양읍 인동로타리, 광영동 입구 등 3곳에 크리스마스 축하와 연말연시의 상징인 대형 트리가 점등되면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물했다.

3곳의 대형 트리는 ​광양시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숙)가 올해로 7년째 광양시민들을 위해 설치했다.

광양시새마을금고가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지역 주요 거점에 트리를 설치하게 된 것은 김재숙 이사장이 우연히 순천을 갔다가 시청 앞과 시내 곳곳 로터리마다 화려하게 장식돼 있는 트리를 보면서 광양에도 설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재숙 이사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도심에 화려한 트리가 설치돼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며 “광양으로 넘어오는 길에 인동로터리도 컴컴하고 시청 앞도 그날따라 너무 컴컴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에도 트리가 설치된 곳이 있는지 알아봤더니 광양제철소 입구 외에는 아무 곳에도 없더라”며 “크리스마스 시즌만이라도 시민을 위해 뭔가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급히 예산을 마련해 트리를 설치하게 된 것이 올해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연말연시 트리는 좁게는 나 자신과 가족, 동료와 지인, 넓게는 금고 회원들을 비롯해 광양지역사회가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데 꼭 필요한 의식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모두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만큼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광양시새마을금고에서 그런 역할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이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맞이하는 연말연시이지만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시기에 트리 같은 이벤트를 통해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며 “우연히 트리 앞을 지나가는 차량에서 어린 아이들이 창문을 내리고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감회가 남달랐고 보람도 느꼈다. 회원님들의 칭찬과 응원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연말연시 트리를 계속 설치해 온 덕분인지 금고 자산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만 해도 광양시새마을금고 회원수가 2300명이 늘어 광양시민 절반에 육박하는 6만4000여명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원님들과 우리 광양시민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건강”이라며 “모든 시민들과 모든 회원들이 올해보다 더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행복한 2023년 계묘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상생하는 따뜻하고 튼튼한 금고’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매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광양지역 곳곳과 단체, 행사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올해까지 7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연말연시 트리를 설치하는데 투입한 비용은 3억400여만원에 달한다. 특히 더욱 멋진 트리 설치를 위해 매년 트리 예산을 10~30% 이상씩을 늘리면서 광양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더 나가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환원사업 또한 향토기업, 향토금융기관으로서 오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올해에도 △어린이보육재단 후원금(5000여만원) △다문화가정 및 불우이웃 지원(1700만원) △MG희망나눔 저출산 극복 지원(1300여만) △광양경찰서 CCTV 조성기금(1000만원)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1000만원) △광양시민의날 국수나눔(870여만원) △만원의행복 성금(500만원) △광양시사회복지박람회 지원(500만원) 등 총 1억5600여만원(43개 사업)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