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모 선생 필름자료 등 광양시로 기증된다
이경모 선생 필름자료 등 광양시로 기증된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2.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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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모 선생 유족, 필름 5만여장 등 기증 약속
최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기록사진의 거목 '이경모의 사진전'을 찾은 인사들. 왼쪽부터 정인화 시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김종호 광양문화원장, 이경모 선생의 아들 이승준씨.

 

해방전후 격동기 한국사를 사진으로 남긴 이경모 선생의 필름 자료 등이 광양시에 기증된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경모 선생의 유족인 이승준씨가 이날 오전 정인화 광양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준씨는 이경모 선생의 필름자료와 카메라 등을 조건없이 광양시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기증 대상에는 칼라필름과 흑백필름 등 5만143장과 각종 기록자료와 이씨가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 300여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진 저작권의 경우 사용권을 광양시에 기증했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과 정책사업 활용에도 동의했다. 

한편 정인화 광양시장은 최근 광양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경모 기념관'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