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열리는 광양상의 신년인사회 ‘관심’
미술관에서 열리는 광양상의 신년인사회 ‘관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2.2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 동기부여
‘조르주 루오 특별전시’ 관람
창의예술고 학생 장학금 전달
일회용 플라스틱컵 제로 선포
루오의 작품 '베로니카'. 1945년경, 유채, 50x36cm, 퐁피두 센터 소장(광양상의 제공)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2023년 신년인사회를 미술관에서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오는 1월 3일 오후 세계적 거장인 ‘조르주 루오’의 작품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 지하 1층에서 ‘2023 계묘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 상공인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친목과 화합을 강화하고, 광양상공회의소 비전을 공유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신년인사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광양창의예술고 학생들이 출연하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조르주 루오 특별전’ 관람권 구매식, 광양창의예술고 장학금 전달로 이어진다.

또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의 신년사와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컵 제로 광양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조르주 루오 특별전시회’ 관람이 약 4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양상의는 이번에 구입한 관람권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할 생각이다.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은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명작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도립미술관에 마련됐다”며 “이를 지역에 널리 알리는 한편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이 지역사회에 전시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작품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기존 전시회의 관람객 숫자도 중요하다”며 “문화에 관심이 많은 황재우 회장 등 지역 어른들의 의견을 들어서 내실 있는 신년인사회가 되도록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조르주 루오’ 특별전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지난 10월 6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29일까지 도립미술관 1~4전시실에서 열린다.

조르주 루오는 20세기 전반 마티스와 피카소를 뛰어넘는 당대 최고의 작가로 야수파, 입체주의, 표현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독특한 화풍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한 화가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200여점이며 대표 판화작품인 ‘미제레레’를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