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이달 17일부터 백운산 고로쇠약수 판매
광양농협, 이달 17일부터 백운산 고로쇠약수 판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3.0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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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약수 채취농가 간담회 개최
이른 설날 감안해 판매 시기 결정
올해 8만L 2억7000만원 판매 목표
광양고로쇠(광양신문DB)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는 올해의 경우 이른 설날을 고려해 오는 17일부터 고로쇠 약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광양농협은 지난 9일 고로쇠약수 채취농가 간담회를 개최해 2023년 고로쇠약수 판매 및 출하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양읍, 봉강, 옥룡 등 백운산 고로쇠약수 채취 대표농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다소 이른 설날을 감안해 이달 17일부터 고로쇠 출하를 시작하기로 했다.

광양농협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상황을 비춰 봤을 때 현지 판매보다는 로컬푸드마트 매장에서 구입 후 가정에서 소비하거나 택배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0mL, 1.5L 등의 소량단위 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출하농가에 소량단위 상품의 출하량을 늘려 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판매가격은 자재가격등의 인상으로 인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있으나 전년과 동일한 5L(500mL×10병) 2만2000원, 9L(1.5L×6병),(4.51.5L×6병) 3만4000원, 18L(1.5L×12병),(4.5L×6병)6만원으로 정했다.

광양농협에서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고로쇠약수 전량 판매를 목표로 직거래장터운영, 밴드, SNS, 현수막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는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많아 최고로 꼽힌다"며 "영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채취 농가를 돕고 건강에도 유익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적극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양농협 로컬푸드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백운산 고로쇠약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5만8000L(약 3300말), 약 2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8만L((4500말), 2억7000만원을 목표로 삼았다.

고로쇠 약수 출하농가 간담회(광양농협 제공)
고로쇠 약수 출하농가 간담회(광양농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