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 
여수~남해 해저터널, 올해 하반기 본격 착공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3.0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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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비 486억원 확보
올해 상반기 설계‧시공 적격자 선정
총사업비 6974억원...2031년 완공

 

여수시는 올해 하반기에 여수~남해 해저터널(국도 77호선)공사가 본격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해저터널 사업은 총사업비 6974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사업으로 해저터널 5.93㎞ 포함 총 연장 7.31㎞, 4차로 도로가 신설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한다.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지난해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 진행 중이다.

입찰을 위한 사전심사 서류접수에는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서류 제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설계‧시공 적격자가 선정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발표한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분이 소요되던 여수~남해 이동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여수와 남해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사고 저감과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관광 부문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도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