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커뮤니티센터, 수영장·목욕탕 폐쇄
광양커뮤니티센터, 수영장·목욕탕 폐쇄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2.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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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공고 불구, 지원자 없어
시 보조금에도 수년째 적자

중마동 지역민들에게 20년 넘게 편의를 제공해온 광양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과 목욕탕이 결국 폐쇄된다.

 
지난 9일 오전 광양시는 부시장실에서 2023년 제1회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커뮤니티 센터 내 레포츠시설(수영장·목욕탕)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운영자 입찰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결국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폐쇄된 커뮤니티센터 시설은 새롭게 리모델링 후 일부는 수소산업단지 홍보관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광양시청 청사 등 사무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은 최근 몇 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시에서 운영비 일부를 보존해 주기도 했으나 폐쇄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광양커뮤니티센터는 지난 1998년 포스코가 300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건립 후 2007년까지 광양제철소에서 위탁 운영해오다 이듬해인 2008년부터 광양시로 기부채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