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지구대, 공동현관 사전등록 ‘사고 신속대응’
중마지구대, 공동현관 사전등록 ‘사고 신속대응’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2.18 10:21
  • 호수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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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단계부터 비번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응, 주민들 좋은 호응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가 공동주택 112신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사전 등록키로 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사전등록되는 아파트는 지역 내 40개소로 최근 각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2021년 11월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사건 출동 당시 부족한 지역정보로 미흡한 대처가 도마에 오르며 국민의 지탄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에 중마지구대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약 2주간 관내 일부지역 대상으로 원룸 및 빌라 건물주 관리주택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0%의 주택의 공동현관에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마지구대는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던중 경찰 112신고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112포털에 해당 공공주택의 지역정보를 사전에 미리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동 경찰관이 신고접수단계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에따라 관내 아파트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경비원 부재 시, 긴급 시 등 위급한 업무처리에 도움을 요청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한 건물주는 “새벽에 경찰관으로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데 진짜 경찰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새벽에 걸려오는 전화가 불편하기도 했다”며 “사전등록이 되면 본인도 편할 뿐더러 거주하는 주민들도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마지구대장은 “앞으로 꼼곰하고 세밀한 실태조사로 현장경찰관이 들어가지 못하는 공공주택은 한 곳도 없도록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