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2] 4년을 맡길, 선택의 시간 다가왔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2] 4년을 맡길, 선택의 시간 다가왔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3.03.06 08:00
  • 호수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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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선거인수 1만5099명
투표, 07시~17시 ‘10시간’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 가능
개표 후, 당선자 당선증교부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광양지역에서는 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 다압농협,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 등 농협 6곳과 광양시산림조합 1곳이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총 12명으로 평균 1.7: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진상농협이 후보 4명 중 최근 1명의 사퇴로 경쟁률이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합장선거가 선거 과열방지를 위해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 가능 △유세 및 연설 불가 등 선거법을 엄격히 제한해 깜깜이 선거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광양지역 조합장선거의 총 선거인수는 1만5099명이며, 조합별로는 △광양농협 3265명 △광양동부농협 2097명 △다압농협 721명 △동광양농협 2913명 △진상농협 1065명 △광양원예농협 429명 △광양시산림조합 4609명 등이다.

이중 광양농협(허순구 후보)과 광양동부농협(문정태 후보), 광양시산림조합(송백섭 후보) 등 3개 조합은 경쟁 후보 없이 단독출마해 조합장에 무혈입성하게 됐다.

선거를 치를 4개 조합별 후보 기호는 △다압농협 김종연(기호1), 김충현(기호2) △동광양농협 이명기(기호1), 이돈성(기호2) △진상농협 서상기(기호1), 임대영(기호2), 강인숙(기호4) △광양원예농협 장진호(기호1), 김영배(기호2) 등이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읍면동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선거인은 11곳 중 아무 곳에서나 해당 조합의 조합장 선거 투표가 가능하다. 참고로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는 격리자특별투표소가 광양실내체육관 1층 로비에 마련돼 있다.

선거 개표는 투표 후 광양실내체육관 인근 광양시국민체육센터에서 일괄 진행되며, 광양시선관위는 개표 후 당선이 확정된 당선인들에게 당선교부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양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선거가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살림을 책임질 이번 조합장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조합 발전을 위해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9년 3월 13일에 치러졌던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양지역 투표율은 평균 88.2%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 이번 선거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선거 당시 조합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먼저 광양농협은 90.2%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호1번 허순구 후보가 65.7%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광양동부농협도 90.3%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기호3번 배희순 후보가 47.2%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동광양농협은 87.2%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기호3번 이명기 후보가 50.9%를 얻어 당선됐다. 진상농협은 92.5%의 높은 투표율에 기호1번 최진호 후보가 76.9%를 얻어 당선됐다.

광양원예농협은 당시 광양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97.9%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기호2번 장진호 후보가 60.1%를 얻어 당선됐다. 광양시산림조합은 비교적 낮은 71.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호1번 송백섭 후보가 36.7%로 당선됐다.

반면 다압농협은 유일하게 조합장 후보 단독출마로 선거가 치러지지 않고 무투표로 김충현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