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7곳, 임·농협 취임행사 이모저모
광양지역 7곳, 임·농협 취임행사 이모저모
  • 김호 기자
  • 승인 2023.03.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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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4년’ 조합장 임기 시작
취임 일성, “최고 조합 만들겠다” 포부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7명의 광양지역 조합장들이 20일과 21일 일제히 취임 행사를 갖고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다만 무투표 당선된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 △광양동부농협 문정태 조합장 △광양시산림조합 송백섭 조합장 등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내빈 초대 없이 직원 및 이사, 감사, 내부조직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행사를 진행했다. 반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당선된 △동광양농협 이돈성 조합장 △다압농협 김종연 조합장 △진상농협 임대영 조합장 △광양원예농협 김영배 조합장 등은 공식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조합장 출범을 알렸다. 광양신문은 새롭게 출발하는 광양지역 7곳 임·농협 취임행사 이모저모를 스케치했다. <편집자주>

“더 높은 도약 위해 노력할 것”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무투표로 재선에 당선된 광양농협 허순구 조합장의 취임식은 지난 21일 내빈 초대 없이 직원을 비롯한 이사, 감사, 내부조직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농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광양농협 제17대 허순구 조합장은 “지난 3월 15일 우리 농협 최초로 종합업적 3년 연속 전국 1등이라는 금자탑을 들어올렸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이번 임기 동안 경제사업량 1000억원 조기 달성과 금융자산 2조원 달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양 농업의 농산물유통혁신을 이뤄낼 산지유통센터를 차질없이 준공하고 더나가 광양농업 미래성장의 핵심허브가 될 융복합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실익지원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안 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문정태 광양동부농협 조합장

무투표로 당선된 광양동부농협 제16대 문정태 조합장은 지역 최연소 조합장으로서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난 21일 전체직원회의로 대체했다.

또한 전체 직원회의 후 문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양상추 등 농산물판매사업 활성화와 광양동부농협의 현안 해결을 위해 농협중앙회 본부 출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문정태 조합장은 “우리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지난 2009년 진월농협과 옥곡농협이 합병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존재하는 지역 간 이질감 등 현안 해결을 비롯, 의암지구 로컬푸드 활성화, 지역농산물 제값 받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조합”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 조합장

광양시산림조합은 송백섭 조합장의 무투표 재선 당선으로 따로 취임식을 진행하지 않고 직원을 비롯 이사, 감사, 대의원들과 조촐한 식사자리로 대신했다.

광양시산림조합 제21대 송백섭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 되는 산림조합을 만들어 조합원 삶의 행복과 복지를 늘려가는 전국 제일의 조합을 만들겠다”며 “더불어 광양시산림조합이 산림 분야 발전과 전문임업금융 100조원 달성으로 조합원의 풍요로운 100년의 삶을 실현하는 원년의 해에 일익을 담당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도 조합원과 지역을 위한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확대해 조합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산림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꾼 될 것”
이돈성 동광양농협 조합장

동광양농협은 지난 21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내빈, 임원, 대의원, 내부조직장, 조합원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6대 동광양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이돈성 조합장은 “경쟁력 있는 농협을 만들어 조합원들께 사랑받고 감동을 주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성실하고 참된 일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00여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성황지점 주유소 부지 자동세차장 설치 △동광양농협 장례식장 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 신바람 나는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산물 생산지원, 유통혁신 노력”
김종연 다압농협 조합장

다압농협은 지난 21일 다압농협 회의실에서 18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제17대 다압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김종연 조합장은 “농업과 농촌이 어렵다고 하지만 어려움 속에도 희망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힘을 모아 극복하고 희망의 불씨를 찾아 크게 키워 나가는 다압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과 임직원이 뜻을 같이하고 협동·화합·소통하는 농협을 만들어 농산물 생산지원과 유통혁신에 힘쓰겠다”며 “더불어 경영혁신과 사업의 내실화로 경영기반을 더 튼튼히 해 실익을 드리고, 봉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 삶의 제1 우선순위는 조합원”
임대영 진상농협 조합장

진상농협은 지난 20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내빈,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사회봉사 및 자생단체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진상농협 제16대 조합장에 취임한 임대영 조합장은 “진상농협 조합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주어진 책임의 무게가 아무리 무거워도 피하지 않고 지고 가겠다. 조합원에게 드린 약속 또한 하나하나 챙겨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의 설립목적과 같이 앞으로 제 삶의 목적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 될 것이고, 이제부터 제 삶의 제1 우선순위는 조합원”이라며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조합원의 기쁨이 되는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로컬푸드 판매 유통 혁신”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광양원예농협은 지난 21일 광양읍 유림웨딩홀에서 3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제15대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김영배 조합장은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새로운 판매 유통으로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소멸 위기의 농업·농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년농부들이 농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행정이 뒷받침 돼줘야 한다”며 “농업인을 대표해 ‘광양시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조례’가 제정돼 청년들이 맘 놓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