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 위해 ‘보육 감동 도시’ 만든다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 위해 ‘보육 감동 도시’ 만든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3.04.02 21:48
  • 호수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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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분야 63개 보육사업
768억원 투입, 선도적 투자

광양시가 민선8기 시정방침인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 실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며 보육 교직원은 만족하는 ‘보육 감동도시’를 만들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3년 보육 분야에 지난해 대비 133억원이 증가한 768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인구 규모가 두 배 가까이인 인근 자치단체와 비슷한 규모로 광양시의 보육에 대한 투자는 선도적이라 할 수 있다.

광양시는 평균연령이 42.9세로(전국 44.3세, 전남 48세)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2018년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후 2022년 3월에는 광주, 전남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를 인증받았다.

올해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 공공성 강화 △아이 행복, 부모가 안심하는 맞춤형 보육시책 추진보육교사 사기 진작과 보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육 으뜸 도시를 넘어 ‘보육 감동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의 공공성 강화

정부는 ‘미래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코자 2025년까지 공공 보육(국공립, 법인, 직장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현재 공공 보육 이용률이 49.6%로 올해 신축 예정인 광양읍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아파트 내 2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개원되면 2025년 공공 보육 이용률 50%를 목표로 한 정부보다 2년 빠르게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2019년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했으며, 민간·-가정어린이집이지만 국공립 수준의 보육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11개소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 개원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 가정양육지원, 상담 및 아동 발달지원, 기타 보육 관련 문화행사 등 맞춤형 육아종합지원 서비스로 행복한 보육·양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 행복, 부모 안심 

맞춤형 보육시책 추진

광양시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환경을 조성코자 국도비 사업 외에 별도로 시비를 편성해 맞춤형 보육시책을 추가로 추진한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만 0~1세 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하는 ‘반 정원 조정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2년 지자체 저출산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또한 △민간·가정에 학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 △공기청정기 설치 △어린이집 식판 세척 소독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구 필요경비 등을 지원하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에 치료사 1명씩을 추가 배치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해 장애아동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육교사 사기 진작 

보육품질 향상 기대

광양시는 보육의 주체인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라는 방침 아래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시는 △명절휴가비는 연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복리후생비는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장기 근속수당은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해 보육교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보육재단을 통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노후 국공립어린이집 24개소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됐다.

정인화 시장은 “보육 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보육 감동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교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