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현장숙련자’양성…도·광양시 공동지원
지역산업 ‘현장숙련자’양성…도·광양시 공동지원
  • 김호 기자
  • 승인 2023.04.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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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HRD센터, 플랜트산업 상반기 80여명 입학
광양시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
양질 훈련프로그램, 인력수급해소·지역고용복지실현

사)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강원혁)가 지난달 27일 광양보건대학교(등용관 4층 410호)에서 ‘2023년 광양만권 플랜트산업 고숙련 양성과정’ 상반기 입학식과 기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입학식은 광양만권 HRD센터가 제2의 도약을 위해 광양보건대로 이전 후 진행하는 첫 입학식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광양시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 상반기 입학식에는 교육생들을 비롯 광양시,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 율촌·해룡산단협의회, 지역공인노무사, 광양보건대학교, 광양만권HRD센터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만권HRD센터 플랜트산업 고숙련과정은 전라남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광양시가 공모·선정된 사업으로, 총 8개의 자격증 취득(용접 3개 직종, 에너지, 배관, 공조냉동, 비계, 산업안전)을 지원한다.

교육생 김 모 씨는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해 자격증 취득도 하고 기술사와 명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혁 이사장은 “산업현장은 인구감소, 기능직 세대교체 미흡, 3D업종에 대한 거부감 여전 등의 이유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 센터 내 양질의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지역고용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남 전체고용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광양만권은 전남 제조업 생산의 80%를 차지할 만큼 철강, 석유화학, 금속 및 비철금속, 기계 순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들이 집적돼 있다.

그러나 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숙련자들의 퇴직과 젊은 세대의 현장직 기피현상이 광양만권 산업에도 예외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전라도와 광양시는 지역 관련산업 기능인재들을 양성하고 고용이 거듭될 수록 생산성과 근로안정성이 커지는 ‘플랜트산업 숙련자’ 과정을 기획하고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광양보건대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통해 ‘건강한 지역 고용생태계 구축’ 이라는 또 하나의 성과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사)광양만권HRD센터는 고용노동부 평가 지역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부분에서 최우수 취업프로그램을 의미하는 ‘S’등급을 총 9회 획득(22년 기준)했고,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 등 뛰어난 취업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