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새로운 보금자리 찾아
광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새로운 보금자리 찾아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4.08 18:10
  • 호수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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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이틀 불구, 잦은 이전
와우지구 LH행복주택 내 공간
“안정적 상담, 교육 가능해져”

그동안 사무실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광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정착할 보금자리를 찾게 될 전망이다. 

올해 설립 4년째를 맞은 센터는 지난 2019년 광영동 두성빌딩 7층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 당시 전남 ‘최초’라는 타이틀에 지역 내 관심이 쏟아졌지만 이내 광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두성빌딩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자 사무실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센터는 해당 빌딩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시민센터로 거듭나면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 21년 10월 중마동 마동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에 임시 사무실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시민센터를 위한 지역민들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역민들의 반발에 재배치가 무산되며 갈 곳을 잃었다. 게다가 지난 광양시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탄소중립 환경교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이 통과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문자센터에서도 한시바삐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커뮤니티센터나 의회 건물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나 뚜렷한 적합지를 찾지 못해 오다 지난달 말 경 와우지구 LH행복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중 일부를 시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급 물살을 탔다. 

해당 공간은 LH측에서 시에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창업지원 등의 공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제공됐다. 규모는 현재 사용 중인 사무실보다 약간 넓으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뿐 아니라 광양시마을공동체 지원센터와 공동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해당 공간에 사무실 리모델링 등을 거친 후 이르면 올 여름경 새 둥지에서 참여기업들이나 준비기업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인수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무실을 찾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적절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며 “이제 한 자리에서 참여기업들과 준비 중인 기업을 맞이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으로 상담과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