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장애인의 날, 주간행사 진행 ‘풍성’
제43회 장애인의 날, 주간행사 진행 ‘풍성’
  • 김호 기자
  • 승인 2023.04.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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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까지 ‘하루 1프로그램’
일반인·장애인 함께하는 행사 기획
올바른 장애인식 개선의 장 마련해
장애인, 성취감·만족감 갖길 기대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주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직원과 장애인 고객 및 자원봉사자이며, 장애인의 날 주간 일주일 동안 ‘하루 1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 △초등학생 도전 골든벨 △인식개선교육&체험 △인식개선 캠페인 △거북이 마라톤 등이다.

특히 눈에 띠는 행사는 오는 19일 금호동 그린공원 산책로에서 진행되는 ‘거북이 마라톤’으로 장애인 고객 및 직원, 자원봉사자 등 1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정인화 시장과 서영배 시의장도 함께 참여해 약 5km 코스의 그린공원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다양한 미션도 수행하면서 완주할 예정이다.

고객 나들이 ‘순천만 국가정원 방문’은 지난 14일 70여명의 장애인 고객과 직원들이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해 다채로운 행사 참여와 관람을 진행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의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도전 골든벨은 지역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유튜브와 퀴즈앤 앱을 활용해 비대면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퀴즈 내용은 장애 인식개선과 관련된 것으로 최종우승자를 포함 1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지급했다.

시청에서 진행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O,X 퀴즈
시청에서 진행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O,X 퀴즈
장애 인식 개선 현수막 캠페인
장애 인식 개선 현수막 캠페인
지역 초등학생 대상 도전 골든벨
지역 초등학생 대상 도전 골든벨

17일 진행된 인식개선교육 & 체험은 복지관 2층 강당과 눈소공원 일원에서 장애인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휠체어·시각·거울미로)이 진행됐다.

18일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마동 주요 거리에서 전 직원 및 고객, 자원봉사자, 시청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식개선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간단한 인식개선 퀴즈와 함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주간행사는 광양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음과 동시에 올바른 인식개선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올해 장애인의날 기념 주간행사는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삶과 현실을 지역사회에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힘과 역량이 길러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준재 중마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은 “이번 장애인의날 주간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삶과 현실,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장애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했다”며 “더불어 (지체·발달 등) 장애인들끼리도 서로 다른 장애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데, 해소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