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입맛 찾아드립니다 ‘브런치빈’
집 나간 입맛 찾아드립니다 ‘브런치빈’
  • 광양뉴스
  • 승인 2023.04.30 15:12
  • 호수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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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식사와 커피까지 한 공간에서
다이어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코로나가 한층 물러나고 따사로운 햇볕을 즐길 수 있는 봄의 계절이 왔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나들이가 생각이 나는데 외부에서가 아닌 실내에서도 피크닉 기분을 즐길 수 있다는 브런치빈에 방문했다.

중마동 e편한 세상 아파트 상가에 있는 브런치빈은 평범한 브런치카페와 달리 불경기 속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푸짐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휴게소처럼 주문부터 음식 반납, 식기, 물까지 전부 셀프로 이뤄져 있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매장 중앙 부분에 셀프바가 2군데 있어 물이나 식기 등 편하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

음료는 50가지 정도로 커피, 라떼, 에이드, 스무디, 셔벗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성인이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생맥주, 칵테일 등 종류만 해도 7가지나 있다. 여기서 제공하는 과일 주스는 모두 생과일을 사용하며 시럽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고 맛있다는 사장님의 자부심도 느껴졌다

브런치빈의 메뉴판을 보게 되면 많은 종류의 음식을 보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중 사장님은 플래터 메뉴를 추천하는데 샐러드를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고기, 과일 등 토핑이 올라가 있다고 한다. 

4가지 종류 중 ‘일반 플래터’는 1.5인분, ‘올엑스트라 플래터’는 1.8인분 정도다. 2인으로 방문했을 경우 플렛터 메뉴+단품 하나 시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현재 브런치빈 광양점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브런치데이’다. 플래터 주문시 ‘올엑스타라 플래터’로 무료 변경 행사 진행 중이어서  이때를 노려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난 좀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할 때는 사장님의 원픽 ‘클래식 비프버거’를 먹어보는건 어떨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는다고 하는 만큼 호불호가 없어 메뉴가 고민이 된다하면 클래식 비프버거를 추천해 본다.

또한 브런치빈에서 특별한 메뉴를 추천해 보자면 뇨끼가 있다.

뇨끼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로, 한국의 옹심이와 유사한 느낌인데 쫄깃함을 추구하는 옹심이와 달리 뇨끼는 부드러움을 추구하고 치즈 및 크림소스 등을 함께 떠먹는다. 

이때 브레드 바스켓을 시켜 뇨끼 소스에 빵을 찍어 먹는 것이 묘미다.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는 스무디볼이나 (스무디볼은 더 건강한 한끼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요거트를 베이스로 그 위에 과일이나 코코넛 등 토핑이 올라가 있다) 샐러드 종류도 8가지나 있어 다이어트할 때 먹을 걸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때 토핑으로 올라가는 리코타 치즈는 매장에서 수제로 만든다.  건강식을 찾던 유목민들은 당장 브런치빈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브런치빈 오픈 시간은 오전 9시이며 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15시부터 16시 30분이다. 

이른 저녁을 먹는 사람들이 찾을만한 공간이다. 마감시간은 8시 30분이라 하니 최소 1시간 전에는 가야지 음식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이 20~25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재 음식을 전화 주문으로 포장하는 건 가능하지만 아직 배달까지는 운영하진 않는다.

브런치빈 광양점 조금희 대표는 “음식 나오는 속도가 다소 늦어 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그렇지만 주문과 동시에 직원 11명이 즉시 조리해서 맛있게 대접하려는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대접하려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방문하시는 손님들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브런치빈에서는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고 테이블도 23개 정도로 수용인원이 100명 정도 되는 장소도 여유롭다. 유리벽으로 이뤄진 룸에는 6명 이상시 예약이 가능하고 20~30명 이상의 단체 손님도 받는다. 상가 주차 시간은 1시간 30분 무료지만 이후 30분부터는 1500원의 추가 요금이 있다고 하니 시간 알아두고 가면 유용한 정보일 것 같다.

“브런치빈은 브런치계 찐맛”이라는 조금희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차려입지 않더라도 자유롭고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주변상권이 많이 힘든 시기에 브런치빈이 들어오게 되면서 주변 상가도 활성화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서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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