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교통난 해소…영구적 대책 마련 필요
광양매화축제, 교통난 해소…영구적 대책 마련 필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3.05.08 08:30
  • 호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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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교통난, 최우선 해결 과제
전문 연구용역 통해 개선안 마련
임시방편 아닌 영구적 개선 필요

지난 3월, 4년만에 개최돼 122만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양매화축제.

그러나 성공적인 축제에도 불구하고 축제장 구성, 화장실, 주차 등의 편의시설과 품바공연 소음, 일부 비위생적인 음식점 및 바가지요금 등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축제 때마다 지적돼 온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 문제는 임시방편이 아닌 영구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양시가 축제 기간 나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 상당수의 불만이 여전해 축제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나가 교통난 해소 해법이 임시방편으로는 모색해 내기 힘든 만큼 영구적인 개선을 위해 한번은 제대로 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조사도 필요하다는 게 지역사회 일각의 시선이다. 

축제 때마다 반복되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개선해야 할 시급한 주요 사안은 △다압면 전 지역 일방통행 △교통량 분산할 진·출입로 확장 △기존 도로 간 연결도로 개설 △섬진강 둔치 주차장 확충 △섬진강 인도교 설치 △수륙양용 교통수단 확보 등이며, 전문 연구용역을 통한 전방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 도출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광양시도 매화축제가 방문객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남 대표축제를 넘어 정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특단의 교통 체계개선 등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침체돼 있던 관광산업을 회복함과 동시에 질적인 발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광양시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킬러콘텐츠와 전방위적 관광수용태세로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매화축제의 교통난 해소는 광양시가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관광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통난 대책 전문 연구용역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최근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광양매화축제 개선 및 발전방안 보고회’와 매화축제추진위 및 사회봉사단체, 민간관계자 등이 참석한 ‘성과보고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축제 때마다 지적돼 온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