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의 여왕, 광양 애플망고 맛보세요”
“열대과일의 여왕, 광양 애플망고 맛보세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3.05.13 14:52
  • 호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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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19~20브릭스, 맛·향 일품
이동배·백연옥 부부, 정성 결실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가 광양 땅에서 재배돼 수확과 판매가 한창이다.

애플망고는 봉강면 부저리에서 ‘애플망고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배·백연옥 부부의 정성과 구슬땀, 뛰어난 농업기술력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19~20브릭스에 이르는 고당도와 더불어 맛과 향이 진한 고품질 애플망고가 5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수확되고 있다.

더불어 팩틴과 비타민C,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맑게 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동배·백연옥 부부가 이처럼 고품질의 애플망고를 수확하기까지 들인 정성과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백연옥 대표는 “이 정도의 당도를 내는 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고, 꽃 필 때부터 정성이 필요하다”며 “남편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출타해 본 적도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애플망고를 염두에 두고 농사를 지어왔다”며 “시행착오를 계속 겪으면서도 한해 한해 어려움을 이겨낸 결실로 세상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애플망고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속된 말로 자식 아픈 거는 몰라도 애플망고 아픈 거는 기어이 찾아낼 정도의 애정이 이런 애플망고를 재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는 백연옥 대표는 “저희 애플망고를 사가셔서 맛을 본 고객들께서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애플망고를 맛보게 해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해 오시곤 한다”며 “그럴 때면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이 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배·백연옥 부부 농원의 애플망고는 3㎏ 기준으로 6과와 7~8과 포장으로 판매되며, 15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애플망고 외에도 12~2월에는 고품질의 천애향과 한라봉, 레드향 등도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