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못한 인파, 150여명 몰려 ‘축하’
김정 소장 “많은 관심, 너무나 감사”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정)가 지난달 29일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인화 시장,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서영배 시의장, 백성호 시 부의장, 임형석 도의원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 봉사자 등 확장 이전을 축하하는 15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기치로 지난 2011년 8월 처음 문을 열었다.
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운영해오다 2015년 1차로 이전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낡은 건물로 리모델링이 힘든 탓에 제대로 된 화장실도 갖추지 못한 채로 10여년을 지낼수 밖엔 없었다.
이번에 이전한 세 번째 보금자리는 약 380㎡면적에 권리 중심 일자리실, 장애인 일자리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직원 사무실도 넓어져 근무환경도 쾌적해졌다.
김정 소장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넓은 곳으로 이전할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알리고 광양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센터는 확장 이전에 힘을 쏟아준 임형석 도의원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EIC 기술부 김상진 리더에게 감사패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인화 시장은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해 시설 등은 갖춰져 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일자리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 힘쓰겠다”며 “장애인재능키움센터와 관련 팀을 꾸렸고, 이를 통해 장애인 자립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자립생활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권리구제 침해 및 차별 예방, 지역 사회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개인별 자립생활 지원,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