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다시 꺼낸 정 시장 “관광 자원에 포함돼야”
‘이순신’ 다시 꺼낸 정 시장 “관광 자원에 포함돼야”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6.10 08:30
  • 호수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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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반드시 검토되야”
“아이언 아트 맘에 들어” 호평
철 공원 조성 후 이순신 구조물

“공약으로 제시한 이순신 철동상, 어떤 형태가 됐든 관광 자원에 포함돼야 한다”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순신 구조물’이 또 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5일 광양시가 개최한 관광진흥종합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정인화 시장이 이순신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인화 시장은 “역사적으로 볼 때 정유재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엄청난 활약을 보인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 싸움터가 전부 장도, 송도, 묘도 일원이라 이 역사적 사건과 광양시 철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나온 것이 철 동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며 “동상이라면 시민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철을 활용한 공원을 이순신 공원으로 명명하고 관련된 철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또 “예를 들자면 송도나 장도, 묘도 등이 바라보이는 곳에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전장터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다각도로 활용이 될 수 있는 구조물로 검토를 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인화 시장은 용역사가 제시한 ‘아이언 아트’ 사업에 관해서도 무척이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업 보고를 들은 정 시장은 “아이언아트 사업은 마음에 많이 든다”고 직설적인 호평을 남겼다. 

그는 “예전부터 철을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아이언아트 이미지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광양을 방문했을 때 정말 철의 도시라는 것을 느끼고 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제시한 트리엔날레도 신선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며 “제시해 준 페스티벌, 트리엔날레 등 대형 이벤트 등을 제시해 준 내용을 토대로 구체화시켜서 철의 도시답게 철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과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시장이 직접적으로 ‘아이언아트’와 ‘이순신’을 언급함에 따라 철 예술공원이나 거리 조성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추진되면 묘도나 장도 등을 언급한 것으로 미뤄보아 일반부두 옆 해양공원 인근에 철 예술 공원을 조성하고 전장을 내려다 보는 이순신 장군 형상의 구조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순신 철 동상 사업은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2억원이 편성됐으나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하면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랜드마크 조성 등으로 방향성을 수정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켰으나 이역시 전액 삭감되며 시의회와 집행부간 마찰을 빚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