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한 대화로 상호 비전 공유
치열한 현안 논의, 해결 방안 제시
광양신문 18기 3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광양신문사에서 열렸다. 남은오 위원장 포함 위원 11명이 참석해 신문사 주요 보고, 지면 평가, 지역 현안 토론 등을 진행했다.
논의된 내용은 △광양신문 비전과 지역 사회와 상호작용 △지역 문제 해결 방안 마련 위한 각계각층 노력 등이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유튜브 콘텐츠 활용으로 지역 주민 소통 강화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 상환 방안 마련 △광양보건대 정상화 추진 상황 △지역 인재 양성 교육과 취업 강화 등이 논의됐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지원 △양육 지원 △노인 일자리 등 지역 문제를 언급하며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남은오 위원장은 “허심탄회한 대화로 광양신문 발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양신문 발전에 도움이 될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지난달 열린 제17회 윤동주·정병욱 글쓰기·그림 그리기 대회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식구 이대경 기자와 함께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규 위원들도 인사말을 전했다. 이수언 위원은 “평소 광양신문을 챙겨 보는 독자로서 좋은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광양신문 칼럼진으로 활동해온 김대명 위원은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독자위원회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이대경 기자는 “존경하는 김양환 발행인과 김호 국장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는 기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 김호 국장은 “올해 광양신문 창간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위원님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유튜브 관리와 기업체 동영상 홍보 등 콘텐츠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언론 윤리 △직장 내 성희롱 방지 교육 △촬영·편집 교육 등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여수엑스포 부지 인수와 관련한 여수광양항만공사 재정 문제에 대해 △국제 쇼핑몰 건립 △정박료 인상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경하 위원은 “엑스포 부지 인수하면서 4000억원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재부 요청으로 비용 절감 필요해 ‘율촌 융복합 사업’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시설 노후화 개선에 조 단위 예산이 필요해, 국회의원, 지방정부 등 정치인의 관심 이끌어내는 한편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수익사업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권 위원은 국제 쇼핑몰 건립 등을 통한 부채 상환 가능성을 물었고, 이경하 위원은 “바다가 숨 쉬는 공간이라는 여수엑스포 정신을 훼손한다는 여수시 시민사회 단체 의견이 강경해 실행 어렵다”는 아쉬움을 밝혔다.
이 밖에도 △김임선 위원은 자원 재활용과 환경 정화사업 강화 △정헌주 위원은 기업 활성화 방안 필요 △이영석 위원은 독립유공자 처우 문제 개선 △김대명 위원은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언급했다.
회의는 남은오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으로 종료됐다. 남 위원장은 “중마동 분동에 관한 시민 관심이 높다”며 “하반기 의장 선출에 대해 시끄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