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4월 ‘컨’ 물동량 전년대비 24.3% 증가
광양항, 4월 ‘컨’ 물동량 전년대비 24.3% 증가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6.14 18:08
  • 호수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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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누계도 11.6% 늘어
공사 ‘소통 마케팅’ 성공 평가

광양항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후 최대 월간 실적으로 누계로 비교해도 11.6%나 늘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에 따르면 광양항은 4월 한달만 17만 4000TEU를 처리하면서 전년 4월보다 3만 4000TEU을 더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컨’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선지 11개월 연속이다.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 물동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남미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 물동량은 2.5%(3000TEU)감소했고, 미국 20.6%(1만 3000TEU), 동남아 7.4%(8000TEU), 일본 32.3%(4000TEU), 중남미 49.5%(2000TEU)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4.0% 늘었다.

특히 광양항이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환적 화물이 지난해 동월 대비 144%나 늘었다. 중남미와 유럽 원양 서비스 신규 유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이 발생한데다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환적 물량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적‘컨’(화물이 가득찬 컨테이너)가 4만 9000TEU나 증가했다.

최근 광양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힘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중국 봉쇄, 국내 ‘컨’터미널 신규 개장, 러·우 전쟁으로 인한 ‘컨’물동량 감소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광양항 패싱현상이 발생하면서 광양항 ‘컨’물동량은 186TEU에서 정체됐으나 고객과 소통을 이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고객 최우선주의’와 ‘발로 뛰는 영업’을 경영방치므로 삼고 매년 130여회 이상 끊임없이 컨테이너 영업 활동 및 부두 운영사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왔다. 2022년부터는 핵심선사 및 포워더 초청 감사설명회인 Y.E.S Day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1개 선사 1개 신규항로 유치’ 캠페인을 지속한 결과 중남미, 유럽 등 16개 신규서비스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미주 서비스 2개 초대형 선박 업사이징(Upsizing)으로 연간 25만TEU가량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또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2회), 순천대 물류학회 주관 학술 대회 개최 지원(3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3년 연속 인센티브 60억원을 편성, ‘컨’부두 하역장비 예산지원 등 실효적인 정책도 물동량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신규서비스 입항 기념식 △TOP10선사 깃발 게양식 △핵심선사 1만척 입항 △신조선박 여수·광양보이저호 기념식 등 타 항만과 차별화된 고객감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왔다.

공사는 대규모 선사들의 해운동맹 재편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 대규모 선사인 머스크사와 하팍로이드사간 맺은 ‘제미나이 해운동맹’에 대응을 위해 3월에는 광양항 영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4월에는 MSC선사 스위스 본사를 찾아 포트세일즈를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박성현 사장이 직접 중국 상하이 머스크 아시아운항본두를 방문해 광양항 이용 증대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2023년 기준 수출입 물동량 2억 400만톤으로 국내 1위, 총물동량 2억 7600만톤으로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입 관문항이자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종합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광양항 총물동량은 1분기 1100만톤(1.6%) 감소했지만 4월 누계 전년 동기 800만톤(0.9%) 증가한 92.0백만톤을 기록했다.

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