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도시센터, ‘매시러운 시민클럽’ 3기 마무리
광양문화도시센터, ‘매시러운 시민클럽’ 3기 마무리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7.06 13:27
  • 호수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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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누리는 문화활동 공유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 선사
오는 24일까지, 4기 참여자 모집

광양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시훈)가 지난달 28일 ‘매시러운 시민클럽’ 3기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클럽데이를 개최했다.

매시러운 시민클럽은 문화를 매개로 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행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는 사업으로, 1년에 두 기수씩 총 20팀을 선정한다. 이번 3기에는 10팀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네트워크 모임 ‘일리있는 파티’ △패턴을 활용해 나만의 미술작품을 완성한 ‘미술정원’ △미취학 아이들을 위해 엄마표 놀이학교를 운영한 ‘열두 달 주말학교’ △빵을 구워 이웃들과 나누는 ‘빵스토랑’ 등 다양한 모임 활동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아빠와 광양속으로’ 팀은 5명의 아빠와 아이가 함께 향교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향교에 대한 지식을 쌓고 쓰레기까지 치우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빠와 광양속으로’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아빠들이 활동을 주도했는데 모임이 진행될수록 상황이 역전됐다”며 “아이들이 다음번엔 뭘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물어보고 모임 당일이면 어서 출발하자 재촉하기도 해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박시훈 센터장은 “이번 3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자 모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시민들의 일상문화활동이 모여 ‘문화도시 광양’이 될 때까지 든든한 저력으로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매시러운 시민클럽’ 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3인 이상의 시민 활동 모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0개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소정의 회의비(팀별 5~7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