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청 농가부터 탈곡작업, 수확·건조·수매
문정태 조합장, 직접 콤바인 타고 벼베기 나서
공공비축 수매 후 남은 잔량, 전량 수매 ‘약속’
문정태 조합장, 직접 콤바인 타고 벼베기 나서
공공비축 수매 후 남은 잔량, 전량 수매 ‘약속’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이 지난달 27일 벼멸구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때 이른 벼베기를 시작했다.
광양동부농협은 올해 역대급 폭염에 집중호우 피해도 모자라 벼멸구가 기승을 부려 벼멸구 피해 신청 농가부터 탈곡작업을 실시했다.
광양동부농협 농작업대행팀은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 작업에 돌입해 수확 후 건조, 수매까지 향후 일정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날 첫 벼베기는 진월면 신답뜰 한현수 씨 논에서 시작됐다. 또한 조건 불리 지역인 신덕뜰 김동희 씨 논에서는 문정태 조합장이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베기 시연을 하고 벼멸구 피해로 인한 수확량의 증감폭도 확인했다.
문정태 조합장은 “각종 기상이변과 병해충 등으로 인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날씨가 이어져 풍년 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비축수매 후 남은 잔량에 대해서는 우리 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쌀값 폭락 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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