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양 도시간 우호도시 체결 추진 협의
김기홍 광양부시장 일행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캐나다 랭리타운쉽(Township of Langley)을 방문해 양 도시 간 2025년 우호도시 체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랭리타운쉽을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에릭 우드워드(Eric Woodward) 시장 및 시의원들과 만나 교류 관계 구축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랭리타운쉽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는 광양시와의 우호도시 추진 안건이 보고됐으며 광양시 및 대표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양 도시의 내년 우호도시 체결 가능 여부는 랭리타운쉽 시의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되며 그 결과를 광양시에 알려올 예정이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쉽 시장은 “광양시 대표단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방문이 우리 두 도시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홍 부시장은 “양 도시가 우호도시를 체결한다면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두 도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티브 퍼거슨(Steve Ferguson) 시의원은 “두 도시가 인구, 산업 환경 등 도시 규모 및 성장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 두 도시 간의 교류 관계를 구축해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헌 시의원은 “광양시 또한 우호도시 체결을 위해서 시의회 협의 과정과 승인이 필요하다”며 “귀국 후 적극 검토 및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방문 기간 중 광양시 대표단은 랭리타운쉽 관계 부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산업 및 시설을 시찰하며 협력 가능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자연보호 구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 데렉 더블데이 아버리텀 공원, 체육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이벤트 센터, 수영장 및 도서관 등 시민문화공간을 집약한 월넛그로브 커뮤니티 센터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도시 인프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광양시 대표단은 밴쿠버 프레이져 항만공사를 비롯해 1100여개 회원사에 기업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레이터 랭리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광양시 대표단은 코리 레데콥(Cory Redekop)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도시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향후 상공인 간의 교류와 경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회원사인 한 캐나다 기업이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광양시는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랭리타운쉽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광양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