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옛날오징어볶음의 진수
광양 중마동의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자리한 ‘세림식당’이 현지인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개점 시간부터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세림식당은 광양을 찾는 이들에게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곳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세림식당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세림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히는 ‘돌산갓김치찜’과 ‘옛날오징어볶음’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돌산갓김치찜은 세림식당의 자랑거리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던 이 메뉴는 두부, 돼지고기, 갓김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통의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갓김치 특유의 향과 맛이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만나 깊은 감칠맛을 내며, 식감이 살아 있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옛날오징어볶음은 큼직하게 썰어낸 오징어의 쫄깃함과 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어우러져 식객들의 혀를 즐겁게 하는 메뉴로 젊은 사람들이 손꼽는 메뉴다.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불 맛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아내는데, 이는 세림식당만의 특별한 조리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보리가 섞인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배가돼 한 번 맛본 이들은 계속해서 찾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을 선사한다.
세림식당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김가루와 참기름을 이용해 손님들이 직접 보리밥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리가 섞인 따뜻한 밥에 돌산갓김치찜과 오징어볶음을 함께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 제공되는 반찬들도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매력이다. 항상 고객이 오면 바로 구워내주는 부침개와 따뜻한 잡채는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세림식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옛날오징어볶음은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포장이 가능하다. 조리된 상태 뿐만 아니라 반조리 형태로도 제공되어 집에서 간편하게 마무리 조리를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히 포장 시에는 매장 가격보다 저렴해 경제적이며, 이로 인해 가족 단위나 단체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세림식당은 반드시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매화축제, 이순신대교, 광양불고기먹거리타운 등 광양의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여행 후 들르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다만 인기가 많은 만큼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지만, 이미 그 시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므로, 여유 있게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세림식당은, 광양의 맛과 정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상호 : 세림식당
•주소 : 전남 광양시 발섬4길 18 1층
•전화번호 : 794-0795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일 : 10:30 ~ 20:30
- 공휴일 : 10:30 ~ 20:30
- 휴무일 :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