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새로운 미식 공간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8일 문을 연 ‘브런치테이블(대표 고경석)’은 올데이 브런치를 표방하며 광양의 새로운 미식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대형 유리창 너머로 들어서면 70석 규모의 넓은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천장과 세련된 인테리어, 여유로운 테이블 간격이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조성한다.특히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이곳을 이끄는 고경석 대표는 광주 출신의 젊은 셰프다. 조리과를 졸업한 후 20대부터 광주, 순천, 나주 등지에서 일식과 양식을 두루 섭렵하며 실력을 쌓았다. “31세에 첫 창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곳”이라는 그의 말처럼, 브런치테이블에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있다.
주력 메뉴인 플래터는 푸짐한 양과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제 소시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브런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플래터에 곁들여지는 수제 소스들은 고 대표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스테이크는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최상급 육질의 고기를 사용해 수비드로 익힌 다음 구워 여기에 향신료를 가미한 특제 소스를 곁들이니 육즙이 살아있으면서도 깊은 풍미가 일품이다. 파스타와 리조또 역시 알덴테 식감을 살린 면과 크리미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옛날경향식 돈까스는 향수를 북돋으며 매니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후식으로 준비된 도곡생과일모찌는 화순 도곡의 전문 업체와 협업한 메뉴다. 쫄깃한 찹쌀떡 속에 신선한 생과일을 가득 담아, 식사 후 입가심으로도 그만이다.
현재 오픈 기념 이벤트로 리뷰 작성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포장 판매도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브런치테이블의 차별점은 셀프바 운영이다.
샐러드와 드레싱, 각종 소스와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또한 돌잔치나 각종 모임을 위한 단체 예약도 가능하며, 사전 요청 시 메뉴와 주류를 맞춤 구성할 수 있어 특별한 날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브런치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요즘, 광양에도 품격 있는 브런치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었다”는 고 대표의 말처럼, 브런치테이블은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셰프의 정성과 철학이 담긴 요리들은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만족스러워 SNS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브런치테이블은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브런치부터 디너까지 하루 종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차 공간도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음식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는 이들에게 브런치테이블은 새로운 미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상호 : 브런치테이블
•주소 : 전남 광양시 항만13로 33 1층
•예약문의 : 061-791-5837
•운영시간 : 오전10~오후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