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함평군수가 지난 14일 순천대학교 회의실에서 순천대학교 영농교육원의 ‘전남 농업 CEO 아카데미 과정’ 교육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블루오션 전략과 창조경영’이라는 제목의 이날 특강에서 이 군수는 변변한 관광자원 하나 없던 관광의 불모지인 함평을 나비축제를 통해 전국 최고의 생태 체험관광지로 부각시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과정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축제 성공을 통해 함평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나비 브랜드와 연계한 나비쌀, 복분자 와인 등 농·특산품을 개발해 주민 소득 증대로 연결시킨 사례,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지금의 농업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농업을 문화와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다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 이 군수의 이날 특강은 처음이 아니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석형 함평군수는 최근까지 청와대와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등의 정부기관, 삼성물산·에버랜드 등의 기업체, 대전 동구청·충북 영동군 등의 자치단체, 각급 대학원, 중앙·지방 공무원 교육원 등지에서 100여 차례에 가까운 특강을 실시했다.
창조적 발상의 경영 행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 군수가 각종 기업체와 대학, 자치단체 등지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며 스타 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석형 군수는 “군정 공백 등을 고려해 초기에는 강의 요청 등에 조심스런 입장이었지만 지역을 홍보하고 또 함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각종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일에 보탬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