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을 학습할 좋은 교재였다”
“광양을 학습할 좋은 교재였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3 07:33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 석 태광양시 참여연대 대표 오랜 이민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와 보니, 내가 꿈을 꾸고 있는지, 고향은 별천지였다. 사방팔방으로 도로가 나고, 옛날 뻘밭에서 조개잡고 헤엄치던 바다가 육지가 되어 상가빌딩이 큰 도시를 이루고 있다. 내가 나고 소년기를 보낸 곳인데도 낮설기만 하였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만 같았다. 여기서 내 마지막 인생을 마감해야 하는데, 이렇게 낯설어서야 되겠는가 라는 불안이 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다. 그런데 이 불안을 불식시켜 준 벗이 있었다.그 벗이 오늘 창간 여섯 돌을 맞는 ‘광양신문’이다. 젊어서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다 못해 머나먼 미국 땅에까지 가서 살다 왔으니, 말만 고향이지 모든 것이 새로웠다. 그래서 나에게는 고향을 학습할 교재가 필요했었다. 나는 그 교재를 광양신문에서 발견했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정보화시대라 한다. 정보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고 할 만큼 현대인과 정보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우리는 밥은 몇 끼 굶어도 정보없이는 못사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는가. 이 세상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그 종류가 수없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신문이다. 지금은 인터넷 상의 신문, 즉 온라인이 생겨서 종례의 종이신문을 오프라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는 신문의 신세를 지고 산다. 이 신문을 제작하는 사람들, 기자(writer, 글쓰는 사람)들이 세상에 범람하는 온갖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정리해서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분들이 우리의 눈이 되고 귀가 되어 주는 것이다. 광양은 나날이 발전한다. 이 광양의 모습을 내외에 홍보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광양신문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 홈페이지 ‘광양뉴스 닷컴’을 내놓았으니 참으로 경사스런 일이다.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자못 자랑스럽다. 우리 시민에게는 물론 타지방 사람들에게도 광양의 소식을 전하는 좋은 신문으로 자라고 머지않은 날 일간지로까지 발전할 것을 기원하며 돌맞이를 거듭 축하한다. 입력 : 2005년 11월 10일 17: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