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1 14:52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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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 현 / (주)원일 대표이사
지난 1일 포스코 창립 37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주)원일은 안전성, 조기준공, 우수시공 등 현장별로 5개분야에서 포스코로부터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주)원일의 김서현(47) 대표이사.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나이에 대한 물음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40대 후반에 어울리지 않는 동안으로 그는 젊어보인다는 칭찬을 자주 받는다. "틈나는대로 운동을 하고 쾌할한 성격탓에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는 김사장은 "무엇보다 고운 피부를 물려준 부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넌지시 웃음을 지어보였다.

(주)원일은 지난 96년 5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창립했다. 김서현 사장은 97년에 인수를 받고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후 기계설비 공사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김사장은 "지난해 원일에서 약 40억원, 선일종합건설에서 20억원 등 총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함께 땀흘린 각 현장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두 힘을 합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지난해에는 그런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올해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입찰제도로 바뀌다 보니 경쟁률도 치열하고 그만큼 저희들도 노력을 더해야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못미치겠지만 하반기에 기대를 하고 더욱더 땀을 흘릴 계획입니다" 김서현 사장은 얻는 이익만큼 사회에 환원해주는 것도 기업인으로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광양시체육회 임원, JC 특우회 및 학교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는 김사장은 되도록이면 틈나는대로 직원들과 함께 주변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을 맡다보니 급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요즘 결식아동을 비롯, 주변에 어려운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식아동을 비롯, 독거노인이나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여러분야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또한 지역 사람들을 채용으로 실업자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원일의 경우 단 한명만 제외하고 모두 지역 인재들을 채용, 실천에 옮기고 있다. "향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가면 또다시 지역일꾼들을 채용할겁니다.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한명이라도 더 채용해서 실업해소에 앞장선다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김서현 사장은 이익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회사 신조가 안전제일이 우선입니다. 이익을 아무리 많이 내도 안전사고가 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결국 안전은 신뢰도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안전과 우수시공만 이루어진다면 불황도 넉넉히 극복할 수 있을겁니다" 지난 1일 수상 역시 안전과 우수시공 부분에서 우수했기 때문에 포스코로부터 상을 받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게 김사장의 설명. 김사장은 또한 거래처와 결재관계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어긋남이 없도록 일을 마무리한 덕택에 100%신용도를 자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기업으로 탄탄한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애로점이 있는 것도 사실. 김사장은 제철소측에서 발주하는 부분이 지역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비율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역업체쪽으로 좀더 많은 발주를 해주고 물량을 늘려줬으면 하는 게 김사장의 바람이다. 또한 원자재가격이 높다보니 설계부분에 원자재 상승률을 조금 반영시켜주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향후 좀더 안정적인 사업을 구상, 고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포스코에서 시상하는 최우수업체 선정에서 아쉽게 밀렸으나 올해는 꼭 한번 회사차원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받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직원들과 함께 지역기업의 자부심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이 선진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저희들도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합니다" 김서현 사장의 포부속에는 미래를 향한 굳건한 다부짐이 가득 배어 있었다. 입력 : 2005년 04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