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이국동 신임사장 취임
대한통운 이국동 신임사장 취임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1 17:58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토박이, 광양항 활성화에 도움 기대
광양항 운영사인 대한통운의 신임사장으로 이국동(56ㆍ사진) 전무가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신임 이국동 사장은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담당법원으로부터 관리인 선임 인가를 받아 취임하게 된 것이다. 신임 이 사장은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상고, 조선대 경제학과를 나와 이 지역 토박이로 자랐으며,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69년 대한통운에 입사했다. 그는 대한통운 국제물류본부장으로 오랜 기간 일했으며 최근까지 부산지사장을 지내면서 한국항문물류협회 부산협회장과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면서 국내 최고의 물류전문가이자 국제통으로 인정받아왔다. 이국동 사장은 광양항과도 인연이 깊다. 98년 7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최초로 머스크 선사의 5만톤급 저드머스크호를 첫 취항시킴으로써 광양항이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물류본부장으로 재임할 때는 유니글로리, 차이나쉬핑, ZIM-라인, COSCO, CMA 등 많은 국제적인 대형선사를 광양항에 유치시켰고, 항만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하역장비 투자로 항만 생산성 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현재 광양항발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 사장은 광양항 활성화와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로서의 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 물류발전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 사장이 대한통운 사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물류업계에서는 넓은 영역에서 광양항과 국내 항만물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신임 이국동 사장은 취임일성으로 “동경지점과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한중일 3국을 연계한 물류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미주와 남미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며 특히 취약한 유럽지역 네트워크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한 “항만을 확보하지 않고는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판단, 항만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고급 인적자원의 보충하여 물류 컨설팅은 물론 세계적 물류기업과의 합작회사 설립, TCR, TSR과의 연계서비스 등 고품격 맞춤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 광양지사는 지난해에 40만3천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함으로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총6개 운영사 12개 선석 중 단일선석으로 30%를 처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광양지사는 올해에도 머스크 선사의 중남미 모선을 주 1항차 추가 기항시키고 CMA 선사를 유치시키는 등 물량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운영사 자체적으로 22열 겐트리크레인을 설치하고 원활한 후방처리를 위해 트란스퍼크레인을 증설하는 등 항만하역 생산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입력 : 2005년 0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