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05년 매출 21.7조원 기록
포스코, 2005년 매출 21.7조원 기록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6:11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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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회장, CEO 포럼서 경영성과 및 계획 설명
올해 투자비 3조9,000억원, 향후 3년간 11조 7,000억원 투자안정 원료 공급위해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회사 합작투자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21조7천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률이 27.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 포스코 이구택 회장.
포스코는 12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 한마음홀에서 CEO포럼을 개최 하고 이구택회장이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설명했다.

이구택 회장은 2005년 매출액이 21조 6950억원, 영업이익 5조 9120억원, 순이익 4조 130억원 등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올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철저한 원가절감과 전략강 종 판매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양호한 경영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철강시황 호조와 자동 차강판, API강판, 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영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03년 21.3%, 2004년 25.5%에서 더욱 개선된 27.2%를 기록, 3년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배당정책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액면가 대비 160%인 주당 8천원(중간배당 2천원 포함)을 배당함으로써 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주식보유로 인한 연간 수익률은 11.98%에 달한다.

올해 투자비 3조 9000억원, 향후 3년간 11조 7000억원 투자

포스코는 올해 철강불황기 도래와 중국의 저가 철강재 대량 유입 등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3조 9천억원으로 확대하고, 매출액 목표는 19~20조원 으로 계획했다.

조강생산은 포항3고로 개수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3010만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성장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08년까지 3년 간 총 11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철강부분 투자의 절반이상을 6CGL 신설, 전기강판 신예화 등 제품고도화와 파이넥스 신설, 포항 3고로 개수, 광양 2열연 합리화 등 생산능력증강에 투자할 방침이다.

 안정 원료 공급위해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회사 합작투자

 국내외 5천만톤 생산체제에 대비해 원료를 안정적· 경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 원료 직접개발을 통한 구매비율을 지난해 15%에서 2010 년에는 3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일 포스코 이사회에서는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의 경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해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 회사인 SMSP사와 합작하여 뉴칼레도니아에 니켈 광산회사를, 한국에 제련회사를 각각 설립키로 했다.

합작기간은 30년으로 SMSP사는 광권을 투자하고, 포스코는 3억5200만불을 출자하여 각 법인별로 포스코 49%, SMSP사 51%의 지분을 가질 계획이다.

 이 니켈광산이 본격 개발되면 연간 순니켈 기준 3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5천만톤 철강 생산체제 구축 및 원가 절감

제품고도화를 통해 미래경쟁력, 제조기술력, 관련사업 파급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제품인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등 전략강종의 판매비율을 2008년까지 80%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파이넥스 신설, 광양 2열연 합리화 등을 통해 2008년까지 국내 조강생산량을 3500만톤까지 확대하고, 인도제철소 건설 등 해외에서도 1500만톤을 생산해 국내외 5천만톤 철강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도가 뛰어나 자동차경량화가 가능한 마그네슘 판재 사업, 환경친화형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료전지 사업 등 미래 성장 엔진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포스코 고유의 차세대 신제선 기술인 FINEX, 슬래브를 만들지 않고 제강에서 바로 압연하는 혁신 기술인Strip Casting 등의 상용화를 통해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원 원가 절감을 목표로 원가구조 개선 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포스코는 6시그마운동을 체질화하여 조직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에너지, 건설, IT 등 성장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로 영속기업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입력 : 2006년 0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