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방문
포스코 광양제철소,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방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8:04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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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철강시장의 흐름과 세계철강사의 동향 대해 이야기 나눠
닝 대사, '현대식의 최첨단 설비와 효율적인 공장배치'에 대해 칭찬 닝푸쿠이(寧賦魁, 51) 주한 중국대사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18일 방문했다. 닝푸쿠이 중국대사 부부는 광양제철소 정준양 소장의 영접을 받아 제철소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고로와 열연공장 등을 둘러보았으며, 닝푸쿠이 대사와 정준양 소장은 한국과 중국 철강시장의 흐름과 세계철강사의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닝 대사는 지난해 포스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외우고 있을 정도로 포스코와 한국 철강산업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공장을 견학하는 동안 내내 '현대식의 최첨단 설비와 한눈에 들어오는 효율적인 공장배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광양제철소 정준양 소장은 "중국과 한국이 변함없는 협력과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철강산업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해 중국은 일반 범용재를, 포스코는 고급강을 전문생산하는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철강시장의 안정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닝푸쿠이 대사는 부인 추칭링(初慶玲)여사와 함께 주한 중국대사 부임 후 신임인사 겸 주요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해 9월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된 닝 대사는 평양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문학부 출신으로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중국 외교부에서 한국어에 능통한 한반도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닝 대사는 캄보디아 대사를 지낸 뒤 지난 2003년 10월 북한 핵문제를 전담하는 ‘한반도문제 전담대사’로 임명돼 6자회담의 ‘실무그룹 회의’ 중국 쪽 수석 대표를 맡는 등 한반도 전문 외교관으로 활동해왔다.
 
입력 : 2006년 0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