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역사회 공헌 노력 돋보여
포스코, 지역사회 공헌 노력 돋보여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8:1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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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기업주제탐방 - 포스코 광양제철소 지역협력사업
지역발전기금 등 지원…광양 인프라 밑거름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에 힘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춰 대기업들은 기업의 투명경영, 환경, 윤리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회공헌 활동 역시 지역기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서가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의 사례를 통해 올바른 사회공헌 본보기를 찾아본다. 포스코는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업 본연의 활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극적 개념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과 사랑을 되돌려 지역사회 와 함께 가겠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 복지 봉사 두드러져
광양제철소 각 부서는 광양뿐만 아닌 인근 순천, 하동, 남해 등 78개 마을 16개 학교 10개 단체 등 총 111개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들은 경로당 위안잔치, 마을 체육대회 지원, 마을회관 개·보수, 특산물 사주기, 장학금 지급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자매마을과 유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해에는 남해군 4개면, 하동군 2개면, 묘도마을, 진월초 등과 자매결연을 확대ㆍ추진했다. 또한 각 기관ㆍ단체ㆍ주민들의 문화탐방과 초청견학을 확대 실시해 지난해에는 2004년에 비해 참여 인원이 8022명에서 9890명으로 늘어나 23%나 증가하기도 했다.

광양제철소는 또한 10여 년 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과 직원부인들은 상조회를 만들어 장학금을 지원하고,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들을 돌봐왔다. 프렌즈 봉사단, 아사모, 광양제철소 부인회 등 142개 봉사단체에 1만245명의 직원과 가족이 가입해 장애인돕기,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 포스코봉사단 발족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체계화, 전문화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3월부터 시작한 매월 셋째 주 ‘나눔의 토요일’은 나눔의 손길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은 일반봉사와 특별봉사로 나뉜다. 일반봉사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그룹이 전담해 지속적,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특별봉사는 월별 활동테마를 선정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의료봉사, 바다청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은 장애인, 독거노인 등 불우세대와 복지시설에 대한 노력봉사 및 지역환경정화 활동, 의료봉사 등 지역별, 계절별 특성에 맞는 테마형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이다. 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가 공동으로 매월 1세대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도배와 장판, 도색작업은 물론 전기배선, 화장실 신설 등의 개보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광양제철소 직원 1인당 봉사활동시간도 2004년 평균 3.4 시간에서 지난 해에는 9.3시간으로 부쩍 늘어났다. 특히 서희건설, 혁성실업, 두양산전, 광양기업, 광양조경 등 외주파트너사도 동참해 범포스코 차원의 이웃사랑 실천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불우이웃 성금모금시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매칭 그랜트(Maching Grant)제도와 직원들의 봉사활동 누적시 간에 따라 인증서를 수여하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해 봉사와 나눔을 기업의 문화와 체질로 정착시키고 있다.

‘나눔의 집’ 통한 희망 선물도 풍성
광양제철소는 광영동의 무료급식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 이외에도 지난해 5월 제2호점인 태인동 나눔의 집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나눔의 집에는 자원봉사자가 광영동 185명, 태인동 175명 등 총 360명이 활동하고 있다. ‘나눔의 집’은 광영동 3만4천명, 태인동 2만6천명 등 총 6만명이 혜택을 받아 2004년 2만4천명보다 2.5배가 증가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광양, 남해, 하동, 묘도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해 생활보조비와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역내 불우세대 생활보조비로 세대당 월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불우세대 대상으로는 기초수급자 자녀와 독거노인 등 120세대로 한 해 총 4억3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절 불우이웃 2409세대와 복지시설 28개소, 노인정 41개소에 연간 3억여원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해에는 전남 사회복지모금회 성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름다운 가게 전남지역 5개점(순천1, 여수1, 광주2, 목포1)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Posco Day’를 실시해 중고물품 5만2천여점을 수집했고, 일일 판매 행사 지원은 물론 재활용품 수거용 차량(1톤 탑차)을 순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폭설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163명이 지원, 9개소 2800평의 하우스 철거와 복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지원
 
지금까지 광양지역의 중·고·대학에 재학중인 성적우수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1953명에게 총 26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해에도 광양, 순천 등 인근지역 학생 764명에게 총 5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미래의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철강 캠프’를 열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무료 한글교실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으로 교육발전 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더욱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포스코장학회를 최근 ‘포스코 청암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포스코 청암재단은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한 장학사업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측이 밝힌 중장기 사회공헌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앞으로 △포스코 청암상 제정 △제철소 인근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샛별장학사업 △불우 청소년을 위한 나눔장학사업 △시민단체 해외연수 △스틸아트 공모전 △아시아 지역의 한국 유학생과 우수대학 장학사업 △인문사회 연구 및 포럼지원사업 △문학편찬 지원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실적인 도움 앞장
광양제철소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기업이 사회에 이익을 환원 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해당 사업장이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한 기부활동이 그것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양지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으며 광양시에 산업도로 포장공사 등 매년 수백억원의 지원금을 쾌척하고 있다.
2001년에는 296억원을 투자해 광양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순천대학교를 비롯해 지역학교 발전기금 등의 주요사업과 길호대교 건립, 전남 테크노파크 조성 지원 등 사회 인프라 구축에 1238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지난 95년 광주비엔날레에 ‘무지개다리’를 건립해 기증한 것을 비롯, 2000년에는 5억원을 지원하는 등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장선 바 있다.
이와함께 지역주민의 화합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백운아트홀을 건립해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는 등의 지역 문화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백운아트홀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이 적은 지방도시 에서 접하기 어려운 음악회,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공연 등과 우수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여 지역민에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제11회 광양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철강과 항만의 도시! 광양만 대축제’를 주관하여 시민들에게 큰 사랑과 호평을 받았으며, 매화축제와 하동군민의 날 축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깨끗한 광양만을 만들기 위해 태인동 환경 개선협의회 활동에 제철소가 참여해 환경개선사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드래곤즈 등 축구단 창단과 축구전용구장 건설을 비롯 초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체육 육성금 지원, 전국체전과 도민체전 지원 등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입력 : 2006년 0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