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기업 (주)그로텔 1차공장 착공
일본 투자기업 (주)그로텔 1차공장 착공
  • 이성훈
  • 승인 2006.10.16 15:48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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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법인인 (주)그로텔(대표 박홍옥)의 열수축관 제조공장 1차공장이 지난18일 중마공유수면매립지 공장 착공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주)그로텔은 지난 2004년 6월에 일본기업 (유)키세키가 한국기업과 합작 투자해 광양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었으나 한국기업의 사정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최근에 새로운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해 광양시로부터 MOU 승계를 받은 기업이다.
 이번에 착공한 1차 공장은 중마공유수면매립지(중동 1808-2번지)부지 5700평에 연건평 3400여평으로 총  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연간 3천만불 ~ 5천만불 어치의 통신케이블 접속용 열수축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차 공장 투자 규모 ▶
   ∘ 부    지 : 5700평(중동 1808-2), 연건평 : 3465평
   ∘ 투 자 액 : 100억원(부지매입 38, 건축ㆍ설비 58, 기타 4)
   ∘ 생산품목 : 통신케이블 접속용 열수축관
   ∘ 생산목표 : 연간 3천만불~5천만불
   ∘ 고용인원 : 약 50명(기술인력 10, 기타 40)

열수축관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약 3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의 레이켐사(RAYCHEM)가 독점해 왔다. 그러나 이번 (주)그로텔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레이켐사 제품의 판매가 대비 40%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IT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 중국, 중동 국가들의 정보통신 산업 인프라 확충에 따라 열수축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에 (주)그로텔의 시장 진출은 적절한 시기라고 보고 있으며, 최근 (주)그로텔 박 사장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를 위해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인 일본의 소프트뱅크사(사장 손정의)와 해외 판매권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생산은 한국이 맡고 마케팅은 일본이 한다」는 국제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주)그로텔은 1차공장이 준공되면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약 150억원을 추가 투자하여 2차, 3차 공장을 연달아 증설할 계획이다.
◀ 향후 투자계획 ▶
∘ 부    지 : 7,800평(중동 1808-7), 연건평 : 6,000평
∘ 투 자 액 : 150억원(부지매입 50, 건축 50, 설비투자 50)
∘ 생산목표 : 연간 1억불(80%이상 수출)
∘ 고용인원 : 약 90명
  
 (주)그로텔에서 열수축관이 본격 생산되면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수입 활용하던 국내 열수축관 수요 업체들에 조달이 가능해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협력업체 외주 공정으로 첨부품류 40여종, 배합원료, 반제품, 표면가교, 수축사 등 지역 기반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유관 기술인력 약14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지역 금융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웅 시장은 “외국투자기업과 MOU를 체결한지 만 2년만에 결실을 보아 기쁘며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의 투자 유치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보통신 기업인 소프트뱅크와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열게된 쾌거” 라고 이번 (주)그로텔의 공장 착공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주)그로텔과 협약을 체결한 소프트뱅크사는 최근에 일본 무선통신회사 '보다폰'을 인수해 소프트뱅크사의 광양시 투자(물류센타 설치)에 희망적 서신을 보내온것으로 알려졌다.  
 
 
입력 : 2006년 0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