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등 전남항만 물동량 큰 폭 증가
광양항 등 전남항만 물동량 큰 폭 증가
  • 이수영
  • 승인 2006.10.16 15:4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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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지난해보다 24% 늘어
올 해 들어 광양항 등 전남도내 주요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난 2월까지 광양항 물동량 처리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5만1천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천TEU 보다 24% 가량 늘어났다.

이는 대형선사인 머스크씨랜드사와 MSC선사가 각각 미주와 호주 신규 항로를 개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남도와 광양시, 한국컨공단 등이 펼쳐 온 포트세일과 인센티브 지원제도에 힘입어 국내외 신규 대형선사를 유치한 것도 한몫 하고 있다.

중국 개발 붐을 타고 자동차와 철판, 종이 등 수출입 물량이 확보되면서 목포 신항의 물동량도 지난해 26만7천RT에서 7% 늘어난 28만5천RT로 집계됐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비록 2개월 동안의 물동량 처리 실적이긴 하지만 중국 상해 양산항과 부산신항 개장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아래서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며 "물동량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트세일과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광양항 물동량 목표치인 210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광양시, 한국컨공단 등과 함께 61억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마련, 물동량 확보실적에 따라 선사, 화주, 포워더 등에게 지원하고 컨테이너 선박의 항만사용료도 100%까지 감면해 줄 계획이다.
 
입력 : 2006년 0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