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출향인사 장학금 줄이어
광양시 출향인사 장학금 줄이어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3 08:20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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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출향인사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잇달아 기탁하고 있다.

광양시는 시가 운영중인 백운장학회에 지난달말 출향 향우인 문인주씨(80)가 53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문씨는 일제 강점하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려운 생활을 하다 해방과 함께 귀국하여 서울에서 그리 넉넉치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씨는 “지역 2세들을 위해 조그마한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서 문씨는 1990년 백운장학회 창립때도 20만원을 기탁했다.

그 밖의 출향인사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줄이어 보내주어 올들어 21명이 12억1천6백만원을 기탁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41억8천여만원 규모인 백운장학회 기금을 향후 2백억원으로 늘려 어려운 여건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보탬을 주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12월 08일 10: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