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게 노력할 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게 노력할 터”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5:2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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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특별인터뷰 - 이 병 철 사회복지과장 5대 사회복지시설 순조롭게 진행 내년 10월 완결
광양시는 그동안 도시의 개발에 쏟는 관심에 비해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은 그 성과가 시민들의 눈에 구체적으로 보이지만 복지 분야의 행정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표를 먹고사는 민선단체장들이 복지 분야에 많은 예산과 열정을 쏟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광양시는 복지행정 분야에서 민선 4기 들어 각종 평가에서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할 정도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영ㆍ유아,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들과 갑작스럽게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복지행정은 사회적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햇빛이다. 광양시는 복지선진 시로 탈바꿈했는가? 2005년을 보내면서 광양시의 복지행정 현주소를 이병철 사회복지과장을 만나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 5대 사회복지시설이란 어디어디인가 어린이 보육시설인 △햇빛어린이집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 △노인전문요양시설을 말한다. ▲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인 노인전문요양시설 조감도. 옥곡면 대죽리에 들어선다.
▲ 이들 사회복지시설들 모두 다 갖췄나

이미 사업을 완료하여 운영중인 곳이 3곳이고 내년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2곳이다. 지난 3월 ‘햇빛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회관’을 연이어 개관했다. 내년에는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과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개관한다.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에 착공하여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옥곡면 대죽리에 건립할 계획인 ‘노인전문요양시설’은 연내 계약체결해 내년초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쯤이면 건축공사가 모두 마무리 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우리시의 기본적인 사회복지 인프라가 모두 구축되는 셈이다.
▲ 총 112억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한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 조감도.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 이들 5대 사회복지시설에 투입된 총 사업비는 모두 203억원이다. △햇빛어린이집 13억원 △장애인 종합복지관 23억원 △노인종합복지회관 19억원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 112억원 △노인전문요양시설 19억원이다. 이 중 국ㆍ도비 지원금은 47억원이고 시재정은 153억원으로 전체사업비 75%를 차지한다. ▲ 광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  기본적인 복지시설 확충 외에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첫 번째 장묘문화 개선사업이다. 납골묘가 무분별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개인납골묘의 남발을 막고 화장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영세공원 안에 친환경적 시립 가족납골묘를 내년에 조성하여 시민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보육문제이다.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공립보육시설인 햇빛ㆍ용강ㆍ광양어린이집을 신ㆍ개축하고 내년부터 민간보육교사의 복리후생비와 민간교육시설에 대한 차량유지비를 지원해 우리시 보육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 노인문제이다. 광양시 노인인구가 11월말 현재 1만1497명으로 전체 인구의 8.3% 차지하고 있다. 노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의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하고 생계비 지원 확대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장수노인수당지급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내년 7월부터 85세 이상 노인에게 월 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네 번째 여성문제이다.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자치대학운영, 외국인 주부 한국문화 적응교육, 광양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이 된 지역 농특산물 판매사업, 여성문화대학의 운영 등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고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자원봉사자를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원봉사시스템은 잘 운영되고 있나
광양시는 광양제철소와 연관단지 등 풍부한 자원봉사 인적자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활발하고 효율적인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홀로 사는 노인 ‘효’방문 자원봉사단 운영, 소년소녀가장보살피기, 긴급가정 SOS 전화 운영 등 각 분야별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즉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사회복지문야에서 광양시는 많은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우리시는 2005년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분야 각종 행정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복지행정의 선진도시로 부각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자랑 같지만 우리시는 최근 국무총리 직속기구인 청소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2005년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업무 평갗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2월 28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소년업무 평가는 올 4월 국무총리 산하기구로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새롭게 발족되어 처음 실시하는 역점사업으로서 광양시가 전국단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및 영·유아의 건전육성 등 보육업무부문에서 서영준 아동청소년담당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상반기에 보건복지부장관을 수상했을 때 본지가 하태우씨를 인터뷰 한 적 있다
올해 상반기에 국민기초생활보장분야 종합평가에서 복지사각지대의 해소, 소득파악의 적정성, 사회복지운영의 적정성 등 18개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여성정책분야에서도 상을 받지 않았나
여성정책분야에서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전라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시는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사회 참여확대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시책개발로 잠재된 여성능력 개발정책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정책평가결과 전국 1위의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김달막 여성정책담당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개인적인 영광과 함께 전국적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도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 내년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얼마나 늘었나
내년에는 올해 228억원보다 112억원이 증가한 340억원(전년대비 증가율 49%)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로써 우리시는 내년에도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전면 완료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더욱 탄력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복지 기반시설이 다른 시군에 비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우리시였지만 사회복지분야에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그동안 꾸준히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가 결실을 잘 맺을 때까지 우리 사회복지과 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복지 기반시설 완성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강화해 단 한명의 소외 계층도 발생되지 않고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중마동지역에도 노인복지회관이 필요하지 않나
가칭 「제2의 광양시 노인복지회관」 건립문제는 우리시의 지리적인 특수성과 노인인구 현황등을 감안할때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대한 노인복지시설확충과 더불어 내년에 소요예산을 확보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금년 한해동안 사회복지시설을 개관 운영하고 사회복지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시민 각급자원봉사단체 기업체 복지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내년 한해에도 「살기좋은 복지 광양」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
       
 
입력 : 2005년 12월 29일 11: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