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초 회계부정관련 조사
중마초 회계부정관련 조사
  • 이수영
  • 승인 2006.10.20 13:36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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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교육청 감사 결과 공개
교장 사직원 제출... 면직처리
학교운영과 예산집행과정에서 비리혐의를 받아 언론의 도마위에 오른 광양중마초등학교 사태가 해당 교육청의 자체 감사결과가 공개되면서 일단락 됐다.

광양교육청은 최근 광양중마초등학교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2004년도 민간참여 컴퓨터 교육과정에서 수용인원보다 과다 편성해 운영하고 있었으며, 2003년도 컴퓨터교육 출석부를 참여 업체가 관리하며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간식비와 식비 등이 부당하게 집행돼 1백여만원을 환수하는 등 교육행정과 관리행정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급식 납품업체 선정을 하는데도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고 특정업체를 선정한 뒤 선정 결과만을 학교운영위에서 뒤늦게 심의한 사실 또한 적발됐다.

이와 관련 광양읍에 사는 학부모 양모(42.)씨는 "이런 일이 어제 오늘 일이냐"고 말하고 이어 "그런 일이 비단 이 학교 뿐만 아닐 것이다"며 교육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을 요구했다.

한편 해당 학교 교장은 이문제가 불거지자 "심적 고초가 심해 지병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직원을 제출해 지난 8일자로 면직 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입력 :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