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8시쯤 옥곡면 장모(65)씨의 안방에서 장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변에 사는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새벽 4시 50분 쯤 숨졌다.
장씨는 지난 3일 자신의 논두렁을 태우다 주변에 있던 화학물저장창고로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약 1억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유족들은 경찰조사를 통해 장씨가 이같은 피해액 변제에 부담을 느껴, 자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우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