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양항운노조 내사 착수
검찰, 광양항운노조 내사 착수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5:0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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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운노조... "2000년 이후 14명 채용, 대체근로로 문제될 게 없다"
부산항운노조 비리에 대한 촉발로 검찰수사가 전국 항운노조로 확대되자 시민들은 우리지역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지검 순청지청이 경찰이나 관계기관 등을 통해 광양항운노조에 대한 자료 요청을 요구해와 이를 광양항운노조가 협조한 것이 광양신문 취재로 확인됨에 따라 현재 검찰이 광양항운노조에 대해 기초적인 내사를 벌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 광양 경찰과 광양항운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광양항운 노조의 규모와 인력,채용 과정에 대한 자료 수집차원에서 현황 파악 중이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수 광양항운노조 조직부장은 "광양항운 노조는 이미 2000년 검찰의 내사를 받은 이후 위원장 선출을 직선제로 바꿔 현재 재선을 한 상태" 며 "이후 인력 채용은 14명을 했는데 이는 조합원들이 다 아는 사실로 1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2년 남겨둔 58세를 대상으로 해당 조합원의 아들이나 사위, 조카 등이 대체인력으로 채용됐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항운노조는 지난 2000년 11월 9일 오후1시 광양항만항운노조 소속 '부정비리척결 및 민주화를위한비상대책위(위원장 정태기)가 당시 위원장의 각종 비리 의혹의 주장이 담긴 내용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광양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당시 위원장이 중도하차하는 등 사회적인 파장을 겪었다.
이수영 기자/gwangyangnews.com
 
입력 : 2005년 0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