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가 소방활동에 봉사활동까지
의용소방대가 소방활동에 봉사활동까지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6:5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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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방서, 먼 거리 8개 마을과 자매결연
소방서로부터 거리가 멀어 화재발생시 즉각 대처하기가 어려운 자연마을에 대한 소방서의 재해예방 활동이 예전보다 강화된다. 광양소방서가 각 지역 의용소방대와 이들 마을의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여 이들 마을에 대한 일상적인 재해예방활동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양소방서(서장 강대중)는 ‘의용소방대 1마을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8개 자연마을과 그 지역의 의용소방대와 자매를 맺는 결연행사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었다. 광양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일정에 따라 각 마을을 찾아가 마을주민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과 자매결연 현판걸기, 소화기 증정, 다과회, 기념품전하기 순서로 자매결연 행사를 치렀다.

이번에 각 지역 의용소방대와 자매결연을 한 마을을 살펴보면 ▲광양시의용소방대-용자마을 ▲광양읍의용소방대-삼성마을 ▲진월면의용소방대-구덕마을 ▲옥룡면의용소방대-옥동마을 ▲봉강면의용소방대-하조마을 ▲진상면의용소방대-회두마을 ▲옥곡면의용소방대-백암마을 ▲다압면의용소방대-서동마을이다.

광양소방서는 이번에 각 마을에 소화기를 20개씩 증정했고, 앞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소방안전 점검반을 편성해 이들 마을의 주택과 축사 등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 정기적인 소방안전 정밀진단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소방서의 목적이다.

소방서는 이와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여름 방역소독, 혼자 사는 노인 돌보기 등 마을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 방재활동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결연사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농협중앙회광양시지부(지부장 강정두)도 이번 자매결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광양시지부는 회관에 걸어둘 현판, 행사용 현수막, 기념품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한 수건을 제공해 광양소방서가 추진하고 있는 ‘의용소방대 1마을 자매결연 사업’을 지원했다.
 
입력 : 2005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