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주민대표 30여명 대전 행
지난 8월에 결성된 기존철도노선 반대추진위는 진상면을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기존 경전선 복선화 사업이 둑방으로 설계돼 진상면 주요지역이 동서와 남북으로 길게 사분오열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항의 방문 길에 나선 추진위는 그동안 주민 협의를 거쳐 둑방식 선로를, 부산 방면 우측 40m 지점으로 이설해 교량식으로 건설해 줄 것 등을 요구하기 위해 오늘 대전 길에 오른 것.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이성웅 시장 등 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광양 복선화 제6공구 노반건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 노선 검토 보고 설명을 하고있다. | ||
이날 철도시설공단측은 보고회에서 △주민의 민원은 마을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평면선형 변경요구와 일부 구간을 교량 변경 요구는 서로 주장이 달라 진상면 주민 전체 의견으로 보기에 곤란 △평면 선형 변경은 또다른 민원 유발할 수 있고 진상정거장 구간의 현 종단계획고(농경지 기준 약7.6m, 기존선과 주변도로 기준 약 6m)를 국도 2호선과 입체 교차에 지장이 없는 한도까지 최대낮추는 방안 △현 종단계획고 유지하면서 수어천 교량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광양시와 검토해 해당 민원인과 협의 후 추진 예정 등을 보고했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보고를 받은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역 주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광양시 기술진과 잘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진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