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2월 '나눔의 토요일' 실시
광양제철소, 2월 '나눔의 토요일' 실시
  • 이성훈
  • 승인 2006.10.18 19:36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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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구봉산 찾아 야생조수 보호활동 펼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8일 총 1천 5백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광양 및 순천, 남해와 하동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등에서 올들어 두번째인 2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야생조수 보호활동'을 테마로 실시한 이번 '나눔의 토요일' 2월 봉사활동은 환경에너지부와 제강부, 공정출하부, 기술연구소 등 200여명의 직원들이 인근 지역 백운산과 구봉산 등을 찾아가 올가미와 덫을 철거하고 야생조수 먹이주기와 등산로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등산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등산로 주변에 산불조심과 야생조수 보호팻말을 부착하는 등의 캠페인도 벌여 등산객들로부 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남해군 고현면 이락사공원과 서면 해안가 환경정화활동도 펼치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아울러, 나눔의 토요일 특별봉사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고쳐주기는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해 부인이 식당청소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영동 도촌마을 박순길(67세)씨의 집을 찾아가 화장실을 비롯해 내, 외부 보수 및 도배, 장판, 조명 등의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광양제철소는 각 부서별 자매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580여명의 직원이 19개소 자매마을 환경정화활동 및 농번기 대비 농기구와 농로 수리작업 등에 힘을 쏟았다.

특히, 열연부 직원들은 자매마을인 진월면 월길리 중도마을에서 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녹이 슬어 사용이 어려운 콤바인 6대의 철판 교체와 마을회관 앞 마을 쉼터 파이프 교체작업을 실시해 마을 주민들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봉사단은 순천 성신원과 인애원 등 17개소 복지시설에서 시설청소 및 목욕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기계설비부 봉사그룹인 '물레방아' 는 순천 인애원생의 사회적응훈련을 위해 원우생들과 함께 낙안 금정산을 등반하고 낙안 온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그룹 '물레방아'는 냉연기계정비2과 상주 직원들이 지난 2004년 3월에 창단해 24명의 회원이 있으며, 인애원을 찾아 원우생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체육, 놀이, 목욕봉사를 펼쳐왔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자매마을인 태인동과 광영동 등에서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줄다리기, 집돌림 농악놀이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어 직원과 마을주민 5백여명이 함께 어우 러지는 흥겨운 시간을 보내 지역민과 하나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입력 : 2006년 02월 18일 17: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