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지키기 시민총궐기대회
백운산지키기 시민총궐기대회
  • 박주식
  • 승인 2007.06.28 11:42
  • 호수 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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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책본부, 내달 5일 사곡 변전소에서
 
백운산지키기 범시민대책본부가 광양시민 총궐기 결의대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대 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양지역대표자회의를 통해 대안으로 결정된 도심권 지중화 방안에 대해 한전 측에 통보 하였으나 한전 측이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책본부가 제안한 한전사장과 면담 신청 역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한전은 대책본부에 속해있는 옥룡과 옥곡 주민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공사저지투쟁을 한 것에 대해 공사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제출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 지난 22일 연석회의를 열고 한전 측과 더 이상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대화가 차단 된 것으로 간주하고 광양시민 총 궐기와 결의대회를 의결 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이·통장협의회 정례회의 일정에 맞춰 2개조로 나눠 광양읍, 옥곡면, 진상면, 중마동, 골약동, 광영동 이·통장 협의회의에 참석해 백운산 송전탑의 건설의 부당성과 대책본부가 결정한 도심권지중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백운산송전탑 건설반대 광양시민 총궐기대회에 동참 할 것을 독려했다. 

범시민대책본부 강용재 집행위원장은 “한전이 우리광양시민을 우습게 알고 시민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마련한 대안을 외면하고 있다”며 “14만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광양시 발전을 쟁취하자”고 촉구했다. 대책본부는 오는 7월5일 오후2시 사곡초등학교에서 결의 대회 및 출정식을 갖고 사곡 변전소로 이동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