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기계 안전사고 ‘비상’
여름철 농기계 안전사고 ‘비상’
  • 이수영
  • 승인 2007.07.19 09:46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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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전복…부부 숨진채 발견
야산에서 풀베기 작업을 마치고 경운기를 이용, 귀가하던 부부가 비탈길 3m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져 여름철 농기계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광양소방서는 지난 15일 오전 6시48분께 광양시 A면에 사는 유모(65)씨 부부가 마을 인근 야산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이들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광양소방서와 광양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5일 오전 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지만 숨진 것은 전날인 14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광양소방서(서장 이형철)는 여름철 농기계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 대비 장비보충과 구조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능력향상을 위한 업무추진에 들어갔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농촌 노인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폭염노출 방지 전달체계를 구축해 혹서기 야외활동 자제를 홍보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탈수 등에 대비 수액공급용 포도당 등을 미리 준비하는 등 농촌 노약자 보호로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