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건설노사 무분규 임단협 타결
광양지역 건설노사 무분규 임단협 타결
  • 이성훈
  • 승인 2007.07.25 20:47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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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한 발씩 양보해 좋은 결과 이끌어
 
전남동부경남서부건설노동조합(위원장 윤갑인재)과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사협의회(회장 반재경)가 지난 1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교섭위원 등 노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협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측은 “노사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히고, 향후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건설협의회 유열 교섭위원은 “교섭위원들이 협조해서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오늘을 발판으로 선진노사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김용래 교섭위원도 “교섭과정에서 여러 논쟁이 오갔으나 서로가 양보해서 결과를 도출해 냈다”며, “오늘 체결한 단체협약이 현장 속에서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임단협 교섭을 통해 주 5일제 도입과, 인사원칙, 평화조항 등 단체협약 일부 수정과 전년 대비 평균 5% 임금인상안에 최종 합의하고 이날 협약서 조인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건설노사의 임단협 조인식은 예년과는 달리 파업 등 별다른 마찰 없이 교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새로운 건설노사관계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