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클럽900이 가야산 시민공원에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공사가 연내 공사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최근 광양시와 (주)클럽900에 따르면 현재 가야산 골프장 건설 추진과정은 환경영향평가 본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개최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와 4월의 공청회 등을 거치며 나타난 주민의견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보완명령에 대해 이를 보완한 본 평가서를 준비 중인 것이다. 영산강청은 평가서 초안에 부실하게 나타난 하계(6월~8월)동·식물상 조사 보완을 요구 했고 사업자는 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본 평가서를 마련 중이다.

(주)클럽900은 본 평가서를 9월중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11월중 광양시에 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인가를 신청해 연내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가야산지키기시민의모임 관계자는 “가야산 골프장 건설반대를 위한 활동은 변함없이 계속 될 것” 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가야산 골프장건설계획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해야 할 도시공원에 일부 특정인을 위한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측과 골프장 건설로 인한 세수확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는 찬성 측이 나뉘어 첨예한 대립양상을 펼쳐왔다.

(주)클럽900이 추진하고 있는 가야산골프장은 마동 산276-1번지외(가야산 중복도로 주차장 위) 21필지 26만7665㎡(8만여 평)에 간이 골프장 8홀, 골프연습장 1개소, 클럽 하우스 1동 부대시설 1식의 시설을 유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