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때 말벌 주의하세요
“성묘때 말벌 주의하세요
  • 이수영
  • 승인 2007.09.19 21:04
  • 호수 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소방서, ‘안전한 가을나기’ 홍보
광양소방서는 19일 벌초 성묘객과 등산객의 증가에 따라 예초기 사고 및 짐승이나 벌레에 물리는 교상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안전한 가을나기 안전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양소방서의 이같은 대책은 가을철이면 해마다 예초기로 인한 부상환자와 벌에 쏘이거나 독사 등에 물리는 교상환자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과 9일 도내에는 벌쏘임 사고만 22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지금까지 118명의 벌쏘임에 3명이 부상하고 1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광양소방서는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가을나기’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벌초 등 야외 활동시, 장기간 부재시 우리집 관리방안, 추석절 안전하게 나기 등 테마별 행동요령을 마련,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광양소방서는 소방서에 예초기 사고 및 교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 내 지혈대, 부목, 붕대, 항히스타민제, 생리식염수 등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마을 방송 및 지역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등 가을철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소방서는 예초기 사용전에는 반드시 예초기 날의 조임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의 돌맹이나 나무뿌리 등을 사전 제거 후 예초기를 사용하고 말벌과 독사 등의 교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장갑, 안경, 안전모, 안전화 및 긴 소매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산에 오를 때는 벌, 독거미 등 곤충을 유인하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거나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따위의 사용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